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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원 정규직화…동부제철 인천공장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고용노동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88개 기업을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꼽았다. 대기업 부문에서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40개사,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유니크와 화천기공 등 37개사가 선정됐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16년 연속 임ㆍ단협 무교섭 타결로 경영위기를 극복해 왔고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시행, 전 직원 정규직화(99.8%) 등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지난 1922년 창립 이래 항구적 무파업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는 투쟁적 노사관계 탈피를 선언하는 등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에서 유니크는 199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부도, 노동조합 양분 등 노사ㆍ노노 간 갈등을 겪었으나 많은 노력 끝에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유니크 임금인상률 계산모델’을 개발, 7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화천기공은 2009년 경제위기 때 매출액 40% 감소, 휴업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동결, 정기상여금 지급 유보 등을 결정했으며 구조조정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행정 또는 금융상 특전이 주어진다.

또 정부물품 조달 등 적격심사, 병역 지정업체 추천,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선발 시 가점 부여, 산재예방 시설장비 구입자금 지원 우대 등 행정상 우대도 뒤따른다. 

<박도제 기자>
/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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