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삼성화재, 전자약관 기금으로 ‘학교숲’ 조성
[헤럴드경제 = 김양규 기자]삼성화재(000810)는 31일 자동차보험 전자약관 제도를 통해 아낀 사업비를 모아 수원 영동 중학교에 ‘학교숲’을 기증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교숲 조성 사업’은 삼성화재가 지난 2009년 전자약관을 도입한 후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Eco-e약관’을 선택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절감된 사업비도 별도로 적립해 기금을 마련, 제공하고 산림청과 한국녹색문화재산이 학교숲을 조성했다.

이번 영동중학교의 학교숲 조성사업은 울산 중앙여고 이후 두번째로, 건물 뒤편에 방치된 숲을 재정비했다. 특히 매화나무, 왕벚나무, 산수유, 진달래 등 약 1만 6000주를 심어 숲속 산책로를 조성하고, 벤치 등 휴게시설도 설치했다.


하지만 아직도 전자약관을 모르는 고객이 많아 숲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전자약관인 ‘Eco-e약관’ 가입자는 5% 내외다. 때문에 삼성화재 임직원이 모은 ‘드림펀드’로 비용을 채우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아직은 고객 참여가 낮으나,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료도 아끼고 학교숲 조성에도 동참할 수 있는 만큼 전자약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 나무를 심어 학생들에게 숲이 우거진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yk7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