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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STX그룹주 초강세...STX조선해양 7%대 ↑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STX그룹주들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등 자구책 마련 임박 소식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067250)은 전 주말보다 7.80% 오른 1만1050원을 기록했다. STX팬오션(028670) 7.01%, STX메탈(071970) 7.21%, STX(011810) 6.87%, STX엔진(077970) 7.14% 등 그룹주가 동반 오름세로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KDB산업은행과 STX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재무약정) 체결이 임박하면서 STX의 유동성확보, 부채비율 감축 등 자구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STX는 심각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책을 마련, 추진 중이다. STX 측은 “주거래은행인 산은과 단기 재무개선 방안은 물론 중장기 재무구조 안정화 계획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TX는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외 계열사인 STX유럽의 해양특수선 부문 자회사 STX OSV 매각을 비롯, 비상장 계열사 지분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STX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 지분 및 해외 자원개발회사 지분 매각, STX에너지 상장 등으로 1조원 이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국내 증시에 직접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개발 지분 매각은 캐나다 맥사미시 가스 생산광구(지분 100%), 중국 산시성 평정 탄광(지분 15%) 등이 거론된다. STX팬오션이 보유한 경제성 없는 일부 선박도 매각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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