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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S 지금 들어갈 타이밍? 종목보다는 지수형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코스피가 1800선까지 빠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인 현 시점이 ELS에 접근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추천한다.

ELS는 올 들어 4월까지 발행액이 이미 17조원에 이를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ELS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추구 성향을 보이는데 국내 펀드의 인기가 주춤해진 틈을 타 인기행진 중이다.

요즘 같은 안갯속 증시에서 ELS를 선택할 때는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이 바람직하다. 최근 개별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금융ㆍ정유ㆍ화학 업종 등에서 원금손실구간(Knock in)에 접근한 종목이 속출했다는 점은 상기할 만하다. 종목형의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전체 ELS 발행 금액 중 지수형의 비중은 80%를 넘는다.

물론 바닥이 어디인지를 확신할 수 없다면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ELS 투자 역시 망설여진다. 이럴 때는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컸던 8~10월 상황을 떠올려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이 기간동안 발행된 ELS 물량은 1조4000억원으로 2011년 전체 발행금액 대비로는 3.8% 수준에 불과하나 조기상환율은 76.4%로 다른 기간보다 크게 높았다. 즉 지수가 낮은 상태에서 접근해 목표수익률에 그만큼 빨리 도달했다는 것.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청산가치 수준에 접근한 현 지수대는 ELS 진입시기로 유리하다”며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등 PBR 1배 지지선이 무의미한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수 급락기에 ELS는 주식보다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방식으로 활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원금비보장형이 매력적일 수 있으나 변동성이 클 때는 원금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낙인 구간 설정이 있더라도 슈퍼 스텝다운, 에어백 등 하방 안정성을 높게 설계한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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