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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디폴트 현실화시 대유럽 수출 연 208억달러 감소-현대경제연구원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및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등 유럽 경기 침체가 최악의 상황에 다다를 경우 우리나라의 올해 유럽지역 수출이 지난해보다 208억달러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내놓은 ‘유럽경제 침체가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유럽의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EU(유럽연합) 지역의 수입 감소율이 30%에 이를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한국의 총 수출 감소분은 207억9000달러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 EU수출이 우회수출을 포함해 692억9000달러에 달한 가운데 여기서 30%가 줄어들 것임을 가정한 수치다.

연구원은 유럽 경제 위기가 최악까지 치닫지 않더라도 지난 2009년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당시 수준인 20% EU지역 수입 감소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경우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분은 138억6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EU에 대한 산업별 수출시장 의존도를 감안할 경우 가장 타격을 받는 업종은 조선업이 될 것”이라며 “IT, 자동차, 기계 등의 업종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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