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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양파값 오르고, 마늘값은 떨어진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올해 양파값은 작년에 비해 오르고 마늘값은 떨어질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4일 발표한 ‘마늘ㆍ양파 등 주요품목의 생산 전망과 수급 안정대책’에 따르면 양파는 생산량 감소에 따라 전년ㆍ평년 대비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마늘은 생산 증가로 작년에 비해선 가격이 낮지만 평년보다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양파가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에 따라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한 132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물량 30만5000톤을 추석과 김장철 등 수요가 많은 시기에 집중 공급하는 등 출하를 조절할 예정이다. 올해 양파 시장접근 의무수입 물량 2만1000톤을 조기도입 후 시장상황에 따라 방출물량도 조절한다.

마늘은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비교적 양호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5% 증가한 34만톤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마늘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도록 일정물량을 정부수매하거나 비축한 후, 추석·김장철 등 성수기에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산물값을 억누르기 위해 저율관세할당(TRQ) 재고 및 도입잔량을 가격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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