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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전자, 삼성SDI 등 반등국면에서 상승탄력 높다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급락장에서 공매도가 급증한 LG전자(066570), LG이노텍, 삼성SDI(006400) 등의 경우 반등국면에서 숏커버에 따른 주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OCI(010060)와 STX팬오션, 두산인프라코어, 한화케미칼 등은 공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숏커버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차잔고(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수)의 시가총액대비 비중이 10%가 넘는 종목중에서 이익추정치와 공매도 가격을 고려한 결과, 공매도로 평균 2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LG전자, LG이노텍, 한진해운, 삼성SDI 등의 경우 반등시 서둘러 수익실현(숏커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종목군의 경우 최근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어, 반등국면에서 서둘러 숏커버에 나서지 않을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이 높아 그동안 공매도로 올린 수익이 손실로 급변할수 있기 때문이다.

예들들어 LG전자의 경우 8만원내외에서 집중적인 공매도가 나타났는데 최근 주가가 6만2000원까지 하락한후 전일 6만5200원까지 상승하는 등 반등장에서의 상승탄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OCI의 경우 23만원대에 공매도가 집중돼 18만원대까지 하락하며 수익구간에 진입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이익추정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서둘러 수익실현(숏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또한, ELS(주가연계상품) 발행잔고가 시가총액의 5%를 넘고 있어 주가상승시 ELS헤지 매도물량으로 인한 상승탄력 약화도 예상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공매도가 집중되는 종목은 업황부진,기업경쟁력 약화 등이 1차 원인이고, 지수하락에 베팅해 다른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높고, 베타도 높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이라며 “6월로 갈수록 베타가 높은 종목은 숏커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승탄력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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