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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대상, 안정적 기업실적 앞세워 4.48% ↑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대상(001680)이 안정적인 기업실적을 앞세워 5% 가까이 급등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상은 전날보다 4.48%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1만8750원) 경신도 눈앞에 두게 됐다.

대상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와 6.9% 증가한 3646억원, 255억원을 기록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신제품 출시와 원가 절감, 판관비 절감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의 목표주가를 1만8500원에서 2만500원으로상향 조정했다.

최근에는 식품 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기반 강화에 힘입어 단기 신용등급도 올랐다. 매년 잉여자금이 축적되고 있어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1일 대상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2년 반 만의 등급 조정이다. 한국기업평가도 대상의 CP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부여했다.

종합식품기업인 대상은 2000년대 중반까지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업계 경쟁 심화와 판촉비용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대상은 2007~2008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철수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 부문을 정비했다. 이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수익성이 차츰 개선됐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시장지위가 탄탄해 원재료 가격 변동성을 판매가격에 전이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최근 들어서는 판매관리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추세라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올해 약 415억원의 설비투자와 590억원의 지분투자가 예정돼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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