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인도의 인삼’으로 불리는 희귀약초 아슈와간다(Ashwaganda)에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데 특효성분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슈와간다는 1000년 전부터 인도에서 자양 강장이나 장수약으로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용돼 왔으며 근래에는 피로회복 건강식품 등으로 외국에서도 시판되고 있다. 나스과의 식물로 평지에 분포해 있으며 인도와 네팔ㆍ파키스탄 등지서 식생한다.

일본 산업기술연구소는 23일 동물실험을 통해 정상세포와 암세포에게 주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아슈와간다가 암세포는 사멸시키고, 정상세포는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더 심도있는 화학적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위자논으로 불리는 물질이 ‘p53’이라고 하는 암 억제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 억제나 정상세포의 노화 방지를 이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이 연구소에서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대해서도 아슈와간다의 효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건강보조식품이나 노화방지 화장품 개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