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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거래일만에 1800선 회복…외인은 아직 ‘머뭇’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상승폭은 기대보다는 다소 약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머뭇거리고 있고, 기관은 외국인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6.69포인트(1.48%) 오른 1825.82로 개장했다. 오전 10시 현재 상승폭을 다소 줄여 전일대비 22.70포인트(1.26%) 오른 1821.83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241.55로 마감했다. 야간선물의 상승폭만큼 코스피가 올랐다면 1830선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은 5월 들어 지난 21일까지 1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외국인이 여전히 국내 시장에 들어오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락가락하면서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에서 불과 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눈치를 보고 있다. 기관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에서 44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증권과 은행 업종이 1% 후반대 상승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2.3%, 현대중공업(009540)이 2.5%, 신한지주(055550)가 2.3% 각각 상승했다.

반면 POSCO(005490)는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1.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모처럼만에 코스피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74포인트(1.50%) 오른 455.63으로 개장, 오전 10시 현재 상승폭을 다소 키워 전일대비 8.25포인트(1.84%) 오른 457.14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소식을 공시한 셀트리온(068270)이 2.0% 하락했다.

반면 안랩(053800)은 오는 3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산 강연 기대감에 4%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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