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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락장, 보험주 강세 지속되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보험주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질까.

최근 보험주가 급락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업종별 지수에서 보험은 15일 1.11%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특히 보험업은 외국인 19억, 기관 78억 순매수로 급락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한 업종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업종은 보험과 금융업이 유일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보험주의 선전은 빛났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위권내에서 상승한 종목은 삼성생명(0.73%), 대한생명(0.15%) 단 두 곳으로 모두 보험주다.

다만 보험주에 대해서는 업종 전체보다는 개별 회사의 모멘텀을 주목하며 탑픽(최우선 선호주)에 집중하는 것이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적시즌에 접어들면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은 아쉬운 대목.

가령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보장성 신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장성보다 마진이 낮은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 등이 우려된다. 저금리도 보험산업에 여전한 부담이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보험업은 꾸준한 모습을 보일 전망으로 특히 전 금융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유층 영업에서 대형사 역할이 증대될 수 있다”며 1위권 회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최근 보험주의 상승을 견인한 것도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 등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자사주 매입을 통한 공모가 회복 노력이 돋보인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화재는 새 CEO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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