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양춘병 기자]신용관리와 재무설계 등 복잡한 금융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성인용 온라인 교재가 개발됐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금융소비자가 꼭 알아 두어야 할 내용을 담은 ‘똑똑한 금융 내비게이션’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교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꼭 알아두어야 할 생활금융 내용을 일반 성인의 눈높이에 맞춰 온라인 교재(e-book)로 제작됐다. 전 권역에 걸쳐 총 6권으로 나눠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각 권은 금융회사 이용 및 저축하기, 알면 유익한 금융제도, 신용관리 및 대출ㆍ상환, 금융투자 및 연금, 보험, 재무설계 등으로 이뤄진다.
금융위는 교재를 금융위와 금융교육 단체 홈페이지에 올려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교육 학습 프로그램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새로 바뀐 제도나 시장 상황,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교제를 매년 갱신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도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생애주기별로 적합한 저축소비, 금융상품 선택, 재무관리 요령 등 ‘연령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연말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교육단체 등에도 다양한 형태의 금융교육 교재가 있으나 권역별로 제한되거나 공신력에 한계를 보여 이번에 성인용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교육 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반 성인 대상의 표준교재를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융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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