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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외국인, 삼성전자 주식 하룻만에 23만9940주 처분…
- 10거래일째 순매도 100만주 육박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외국인들이 한국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0 거래일째 매도공세를 퍼부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후 3시 장마감까지 삼성전자 주식 23만9940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공세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18% 하락한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에 대한 대량 매도세로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하룻동안 총499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약세는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전일까지 73만5216주를 순매도했다. 이날도 24만주 가까이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50.94%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율도 전일 50.44%까지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 물량중 상당수는 주가하락을 노린 공매도 물량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1주일새 삼성전자 공매도 물량은 15만4415주로 전체 거래량대비 9.3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전문가들은 내달중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예고되면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외국인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삼성전자의 주가하락과 이에 따른 코스피 지수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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