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 상승의 신호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어닝서프라이즈가 10% 이상 발생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10% 이상 기록한 종목의 수익률이 그 이외의 그룹보다 우수하고 코스피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월 10일 종가로 매수하고 2분기말, 3분기말, 연말까지 보유하는 경우로 나누어 수익률 분포를 살펴봤다. 그 결과 어닝서프라이즈가 10% 이상 발생한 종목의 연평균수익률은 구간별로 각각 2.7%, 14.9%, 14.6%를 기록했다.
어닝서프라이즈가 10% 이하인 경우는 0.6%, 8.1%, 11.8% 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0.6%, 5.6%, 8.4%여서 10% 이상 어닝서프라이즈는 시장을 이기는 ‘보증수표’인 셈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2012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10% 이상 기업을 꼽았다.
LG이노텍(011070)이 324.8%의 어닝서프라이즈로 1위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증권(016360), LG전자(066570), GS리테일(0070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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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Earning Surprise Rate(ESR): 애널리스트 추정 컨센서스와 실제로 기업이 거둔 이익 간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