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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코스닥 대세는 위메이드ㆍ파라다이스ㆍ인터플렉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순위 바뀜이 잦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를 살펴보면 1년 전에 비해 절반이 바뀌었다. 새로 20위권에 진입한 종목 가운데 특히 위메이드(112040), 파라다이스(034230), 인터플렉스(051370)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에 새로 들어온 종목은 10개로 안랩(053800), 파라다이스, 위메이드, 인터플렉스, 에스엠(041510), 젬백스(082270) 등이다. 이가운데 정치테마주인 안랩은 지난해 시총 109위에서 9위로 초고속 상승했다.




정치, 바이오, 엔터 등 테마주를 제외하고 순위가 가장 크게 뛴 종목은 64위에서 15위로 상승한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코스닥시장에서 게임주 시총 1위를 굳건히 지켜왔던 네오위즈게임즈(27위)마저 제쳤다.
모바일 게임 부문 성장세, 카카오톡과의 제휴 등으로 관심을 모은 위메이드는 올들어 주가가 52% 가량 급등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9601억원으로 1조원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 9일 발표한 위메이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등 실적도 양호하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5월말 카카오톡 제휴 모델의 런칭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이 실시될 경우 매출은 더욱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차기작을 지속적으로 내놓음에 따라 매 분기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도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올라 시총 1조412억원으로 코스닥 8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흡수합병한 자회사 파라다이스제주 등의 실적 개선 등을 이유로 최근 각 증권사는 앞다퉈 파라다이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과 자회사 합병 뉴스는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카지노 3사 중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자회사의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영종도 투자계획 등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도 갤럭시S3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1년 전 대비 두배 넘게 올랐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52위에서 16위로 급상승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애플의 신규 모델 출시효과가 예상된다”며 “모바일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수혜업체”라고 평가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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