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하드웨어, 의류/내구소지배 등 선별적 관심
우리투자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최근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기관의 매매패턴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최근 국내증시 변동성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의 정치적 이슈가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압학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부진하며 글로벌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 뿐 아니라 KOSPI시장 또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50선을 지켜내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기관의 매매패턴 변화이다.
2월말 이후 이어 온 기관의 매도세가 5월 들어 매수우위의 매매패턴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일, 6거래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서도 업종 및 종목별 차별적인 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이들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기관의 매매패턴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4월 10일 이후 최근까지 기관의 업종별 매매패턴을 점검해본 결과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 의류/내구소비재, 보험, 음식료/담배, 유틸리티, 상업서비스 등에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은 업황호조 속에 KOSPI의 실적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류/내구소비재, 보험, 음식료/담배, 유틸리티, 상업서비스는 KOSPI대비 상대적인 가격메리트와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예상된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해당 업종들은 5월 이후 국내증시가 조정국면에 돌입하면서 기관이 일부 업종에 대해 매도세로 전환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하게 매수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국면에 상대적으로 유효한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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