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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투자 “하반기 코스피밴드 1850~2250”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하반기 증시 포럼’에서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1850~2250으로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에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주식시장과 관련 “핵심은 유동성의 양보다는 유동성의 순환 여부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소비 개선과 중국 경제의 연착륙, 유럽 국가들의 리스크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반기 관심업종으로는 IT, 자동차, 소비재, 인터넷 등을 제시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유진테크(084370), 덕산하이메탈(077360), 현대차(005380), 한국타이어(000240), 한진해운(117930), 태광(023160), 하이록코리아(013030), 제일기획(030000), 하나투어(039130), 파라다이스(0342300), 예림당(036000), 현대백화점(069960), LG패션(093050), CJ제일제당(097950), NHN(035420) 등을 꼽았다.

하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과 관련해 핵심 사항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 ▷유럽 채무위기 확산과 은행 자본확충의 진전 정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경기 회복 여부 ▷글로벌 통화정책공조 시 약(弱)달러와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등 4가지가 꼽혔다.

윤창용 매크로팀장은 “하반기 연준은 불태화된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이전의 두차례 양적완화와 달리 약달러, 인플레이션을 크게 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흥국은 물가 불안이 완화된 만큼 경기에 우호적인 통화정책 구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태화된 양적완화정책이란 국채 매입을 늘리되 연준이 역확매조건부채권(RP)이나 정기예금으로 유동성을 재흡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중소형주의 경우 상반기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져 실적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포인트로는 가격, 실적, 대선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한 우호적 정책,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 등이 꼽혔다.

유망 종목으로는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글로벌 강소기업인 고영(098460), 이노와이어(073490), 코나아이(052400), 하이비젼(126700), 윈스테크넷(136540)을 제시했다.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039030), 슈프리마(094840), 더존비즈온(012510), 다산네트웍스(039560), 에스에너지(095910)를 추천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와 정치적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하반기도 리스크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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