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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실적 엇갈린 피팅주, 향후 투자전망은?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대표적인 피팅주(株) 형제인 하이록코리아(013030)와 태광(023160)의 1분기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그러나 향후 투자전망이라는 측면에서는 두 종목 모두 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이록코리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2억원과 11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5%, 60% 성장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년 사상 최고치의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셈이다.
해양(Offshore)부문 발주 증가 및 건설업체의 플랜트 기자재 발주 본격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년간의 영업활동을 통해 보여준 기술력과 해양, 플랜트 등 전방산업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하이록코리아는 선순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올 연말 하이록코리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알리안츠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하이록코리아 보유 지분을 최근 2.52%포인트 늘렸다고 9일 공시했다.

태광은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태광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세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액은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성장해 기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추정치 160억원을 35.2% 하회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악재를 대부분 반영했다”면서 “2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과 맞물려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태광의 지속적인 수주 강세는 2분기와 4분기에 예정된 설비 증설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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