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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중공업, 유럽위기 불안감에 나흘째 조정...저가매수 기회?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삼성중공업(010140) 주가가 나흘째 약세다.10일 오전 9시12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전일보다 2.83% 하락한 3만6100원으로 출발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주가 약세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해 외부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펀더멘털(기업가치)에 변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3일동안 11% 하락했다”며 “내부적인 요인보다 유가 하락과 유럽 재정문제 재부각이라는 외부적 요인이 컸다”고 진단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지난 4일(미국 시간)에 배럴당 4달러 하락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것이 2012년 주력 발주 선종인 해양시추선과 해양생산설비 발주 기대감을 낮췄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이같은 외부 요인이 외국인의 매도로 연결되며 하락했으나, 유가의 하락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펀더멘털 변화없이 하락한 조선주의 반등이 가장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및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58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47%를 달성했다”며 “남은 2분기에 드릴십 2기 추가수주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까지 행사 기한인 드릴십 옵션 8기(45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목표 초과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010620) - 0.86%, 한진중공업(097230) 0.32%, 현대중공업(009540) 0.19%, 대우조선해양(042660) -2.29% 등 다른조선주들의 주가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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