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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사·우수中企 쉼없는 지원…비 올때 더 든든한 우산‘하나’
기업금융 강점은 더 살리고…

전통적으로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외환은행은 글로벌 재정 위기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극심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사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외환은행은 한국정책금융공사와 간접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시중은행 외화대출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 수준으로 선박구입용 자금을 제공하는 ‘외화온렌딩(선박금융)’을 특별 판매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1월 중소ㆍ중견해운사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선박금융 간접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전산개발 등의 실무협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대출 대상은 외환은행에서 정한 일정 신용등급 범위 내의 중소ㆍ중견해운사를 대상으로 하며, 건당 최고금액은 5000만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자금용도는 선박 구입 용도로 제한된다. 신조선박인 경우 국내 조선사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내의 조선사에서 건조하는 것에 한하며, 중고선박인 경우는 제한이 없다. 대출기간은 선박인도 전과 인도 후로 구분해 신조선박인 경우 거치기간 포함 최대 13년까지 가능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유럽 위기 등으로 시중은행들이 장기외화대출 신규취급을 꺼리는 상황에서 선박 구입을 위한 외화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해운사에 숨통을 튀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경쟁력을 지닌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27일 ‘2012년 KEB Global Star 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외환은행은 거래 기업고객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100개 회사를 ‘KEB Global Star’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리고 기업고객과의 관계를 ‘베스트 윈-윈’ 파트너 관계로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기업 고객들이 대한민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니즈(Needs)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감면에도 적극적이다. 외환은행이 지난 3월부터 특별 판매를 시작한 ‘2012기업스마트론’은 중소기업들에 0.3~0.5%의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특히 신용도가 다소 낮은 경우라도 수출입(외환거래 포함)기업, 시설투자기업, 유망업종 영위기업 및 보증서담보 등 일정수준의 담보를 제공하는 기업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시대에 0.3~0.5% 수준의 금리감면은 기업의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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