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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다이스 목표가 상향 ‘천국’…1만4000원까지 나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중국인 입장객 급증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된 파라다이스(034230)의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자회사의 실적 호전도 목표가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최근 1만원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15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15% 올리고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박재승 연구원은 “1분기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은 26.1% 늘어난 259억원으로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에 파라다이스 제주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3.5% 늘었으며 향후 자회사들의 실적개선도 파라다이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1분기 중국인 입장객 급증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된 파라다이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고객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보유 현금도 전년 대비 10%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한국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21% 증가했다. 전체 입장객의 65%가 중국인인 파라다이스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1분기 파라다이스 중국인 입장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나 늘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지분 36%를 사들였으며 지난해 말에는 파라다이스 제주 지분 60.6%를 사들였다. 지난달에는 파라다이스 제주 흡수합병도 결의했다.
한 연구원은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자회사들의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파라다이스에 대해 기대를 웃돈 1분기 실적과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성장 모멘텀 지속 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11.2% 웃돌았다”며 “이는 중국 등 해외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방문객수가 9% 증가한 16만3000명, 드롭액(칩 구매액) 역시 10.8% 늘어난 641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고성장과 함께 한류 열풍 덕분에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VIP 방문객이 13.0% 증가했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호텔 부산과 제주 카지노 등의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란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대신증권도 파라다이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중국인 VIP 드랍액(칩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11%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며 “VIP 고객에게 호텔 식음료·숙박 무료 서비스권 제공하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흡수합병할 예정인 제주그랜드카지노 실적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제주그랜드카지노 1분기 매출액은 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파라다이스가 본사 뿐 아니라 자회사 실적이 고속성장 추세에 있다며 목표가를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본사 실적 증가에 이어, 파라다이스 제주 합병 결정 발표를 계기로 자회사 실적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도 이날 파라다이스의 목표가를 종전의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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