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범정부차원 중견기업 밀어주겠다”
金공정위장, CEO 간담회
김동수<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이 중견기업 CEO를 만났다.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이 대기업의 파트너가 되거나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가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중견기업 CEO의 만남은 지식경제부의 중견기업국 신설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중견기업 힘 싣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중견기업은 대·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우리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비해 동반성장 관련 정책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중견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중견기업을 대·중소기업을 잇는 가교로서 동반성장의 명시적인 주체로 편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사로 중소기업과 마찬가지의 어려움이 있고, 대기업의 경쟁자로 중소기업과는 또 다른 특유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중견기업 특유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정위도 같이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견기업이 대·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의 한 축으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중견기업 특유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지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산중공업, 상보, 와이지원 등 13개의 중견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