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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여름株 “무더위여! 어서오라”…PER 13배수준 저평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내 증시가 환절기 춘곤증에라도 시달리는 듯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빙과ㆍ여행ㆍ주류 등 여름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음주부터 기온이 최고 25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여름 관련주들의 ‘계절 수혜’가 기대된다.

롯데삼강(002270), 빙그레(005180) 등 빙과류 관련 종목은 여름 수혜주 1순위로 꼽힌다. 롯데삼강과 빙그레의 올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75억원, 694억원으로 실적예상치 기준 PER(주가수익률)은 9배, 10.9배로 저평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삼강에 대해 “2011년 부진했던 빙과부문은 양호한 기상요건(강우량 감소)이 전망됨에 따라 회복의 가시성이 높다”며 “빙과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36.5%이며 성수기(2ㆍ3분기) 매출 비중이 연간 빙과매출의 73%를 차지해 실적 개선 모멘텀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코스닥) 등 여행업종도 여름 수혜주에 해당한다. 두 종목의 PER도 현재 13~17배 수준으로 투자시점으론 손색이 없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광고선전비, 인건비 등 비용 집행 효율성 도모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하며 향후 자회사인 하나투어ITC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외에서 즐기는 ‘맥주와 치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류 및 닭고기 관련 종목도 빼놓을 수 없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올 영업익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훌쩍 뛴 23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PER는 15배 수준이다.

지기창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지난해 음식료품 가운데 유일하게 제품판가 인상에 실패한 만큼 올해는 맥주,소주 판가인상 모멘텀이 재부각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림(136480, 코스닥)은 올해 36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PER는 12배 수준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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