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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시장, 캐시백 등 ‘알파’ 서비스에 수요자 “신난다”- 계약자에게 분양가 일부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마케팅 확산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계약 즉시 일부 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Cash-Back) 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신일건업은 강원 원주 ‘신일유토빌’에 계약자가 분양가의 5%를 계약금으로 내면 3%에 해당하는 금액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계약률 98%가 넘는 이례적인 분양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분양마케팅 관계자는 “캐시백 서비스로 계약 즉시 현금을 받은 계약자는 아파트 구입으로 프리미엄을 보장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낀다”며 “이 같이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한 단지들의 분양 결과가 좋자 서서히 확산되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이달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캐시백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동부건설은 23일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에 분양 중인 ‘녹번역 센트레빌’ 아파트에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5% 할인하고 분양가의 최대 3%까지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육 캐시백’도 실시하는 데 이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명문학원들의 1년 강의료 및 방학 기간 동안 해외캠프 프로그램(2회)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방 1개소에 시스템 가구도 추가로 제공한다.


녹번역 센트레빌 김남주 분양소장은 “현금을 직접 받음으로써 수요자들이 받아들이는 혜택은 할인과 프리미엄 보장을 동시에 받는 것과 같아 구매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녹번역 센트레빌은 분양 조건을 완화하여 실질 분양가가 3.3㎡당 최저 1100만원 대로 인근에서 신규분양 단지 대비 3.3㎡당 최대 200만원 가량 저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캐시백과 더불어 교육비∙포인트 지급 등 알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도 수요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올 초 세종시에서 현대엠코가 분양한 ‘세종 엠코타운’은 종로학평과 협약해 입주자들에게 1년간 무료로 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마케팅으로 청약경쟁률 12.52대 1을 기록하며 분양 마감됐다.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분양 중인 ‘롯데캐슬 로잔’ 아파트도 일부 잔여물량에 대해 분양가 50%에 해당하는 잔금의 납부를 2년 동안 유예하고 취득세ㆍ인테리어 비용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 고급 주택 이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 고양시 원당에 ‘래미안 휴레스트’ 잔여 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2000만~2500만원의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계약자는 입주금 75%에 대한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진중공업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분양 중인 ‘광명 해모로이연’은 전용 141㎡ 경우 분양가 5%를 할인해주고 전용 123~141㎡은 발코니 확장과 샤시 무료 설치혜택을 제공한다. 광명 해모로이연은 이 서비스를 제공한 후 일주 만에 2건의 계약이 체결돼 10가구 안팎의 미분양 가구도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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