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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 풍향계> IT업종 실적기대 유효…유로존 경기위험 상존
전반적인 위험선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로는 83억2754만달러가 유입됐다. 그러나 이는 일부 선진시장 펀드의 대규모 신규 설정 영향에 따른 것으로 전주와 동일한 기준에서 투자심리의 의미있는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 

이러한 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17억246만달러가 유출되어 4주 연속 자금 모멘텀은 저조하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아직은 유럽과 신흥시장의 경기위험이 우세한 상황이다.

선진시장 관련자금은 실질적으로 9억8946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강도는 전주대비 소폭 약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국채금리 변동성과 신용 리스크 등으로 서유럽 펀드 자금의 이탈이 4주간 이어져 금주에는 13억5064만달러로 확대됐다. 분산투자 펀드인 인터내셔널 펀드에서도 8주 만에 소폭이나마 순유출로 전환, 453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수주간 시장조정 이후 저가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본과 태평양 펀드로는 각각 3억 9243만 달러, 1405만 달러가 유입되어 부분적으로 모멘텀 개선을 보였다.

신흥시장 관련자금은 2주 연속 유출됐다. 7억1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강도는 소폭 약화됐으나 여전히 분산투자 펀드와 중국투자 펀드 등을 중심으로 자금 모멘텀은 대체로 저조한 상태다. 지준율 인하 등 중국의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에도 실질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가 과거대비 낮아지면서 글로벌이머징마켓(GEM), 아시아(일본 제외) 펀드는 각각 2억6417만달러, 4억7063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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