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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증권사 콜차입 8.6조원…열달만에 38% ↓

[헤럴드경제=안상미기자]3월 증권사들의 콜차입 규모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중형 증권사들의 경우 감독당국이 제시한 콜차입 축소기준 25%에는 들지 못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권사들의 콜차입 규모는 8조6000억원으로 콜차입 규제 이전인 지난해 5월 13조9000억원 대비 38.1% 급감했다.
전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 역시 23.3%로 25% 이하로 내려갔다.

금감원은 유동성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콜차입 한도를 단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올해 7월까지는 콜차입 규모를 자기자본의 25% 이내로 줄여야 한다.
대형사(자기자본 1조원 이상)와 소형사(자기자본 3000억원 미만)는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이 각각 20.3%, 20.7%로 감독당국의 콜차입 감축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18개 중형 증권사는 자기자본 대비 콜차입 비중이 31.4%에 달해 콜차입 규모를 추가로 축소해야 한다.
콜차입을 통한 단기자금 조달이 줄어들면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와 기업어음(CP) 발행은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대비 RP매도는 1조1000억원(19.0%), CP발행은 7000억원(29.2%)이 늘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별로 단계적으로 콜차입 한도를 줄이고 있는지를 살피고 대체자금 조달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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