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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타운 출구전략 이후 희소가치 뉴타운 어디?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 이후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반대가 심하거나 개발이 불필요한 곳은 구역 지정이 해제될 예정이어서 투자에도 유의해야 하는 때다. 반면 사업이 거의 확정적인 곳은 오히려 희소가치를 지녀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 가운데 하나는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 가재울 뉴타운이다. 2차 뉴타운 가운데에서도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이는 곳으로 총 6개 구역가운데 1구역 362가구, 2구역 472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오는 10월 3구역 3293가구, 4구역 4304가구, 5구역 862가구, 6구역 842가구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사업 완료시 1만가구가 넘는 신도시급 뉴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증산역, 경의선 가좌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서울 내부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상암DMC의 경우 문화콘텐츠 집적지로 조성돼 향후 8000개 이상 기업과 6만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전농ㆍ답십리 뉴타운도 수혜지역이다. 이곳은 2003년 11월 지구 지정이 돼 총 6개 구역중 1개 구역은 준공까지 마쳤다. 나머지 2개 구역은 일반분양을 진행 중이고 나머지 3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 1개, 추진위 1개, 존치정비구역 1개다. 청량리 민자역사, 제기동 상업지구 등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졌고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도 가깝다.

특히 전농7구역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397가구, 답십리 16구역 ‘답십리 래미안위브’ 2652가구, 답십리 18구역 등 총 579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향후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아현 뉴타운은 마포구 아현동 일대로, 북아현 뉴타운보다 2년 앞서 2003년 11월 지구 지정됐다. 총 8개 구역 가운데 1개 구역은 준공을 마친 상황이고, 1개 구역은 착공에 들어가 곧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 3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2개 구역은 추진위 단계로 총 1만여 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형성된다. 서울역, 시청ㆍ광화문, 마포ㆍ공덕역 일대 등 도심의 업무 밀접지역과 가까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앞으로 서울에서는 택지 부족 등의 이유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 외에는 신규 아파트를 만나볼 수 없기 때문에 사업속도가 빠른 뉴타운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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