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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델리티 “향후 中투자, 소비재株가 정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피델리티 자산운용은 26일 올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해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소비재 관련주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이먼드 마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한 여의도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국 내수소비 시장은 12~15%가량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면 초과 수익률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펀드가 투자 손실을 봤을 때도 소비재에 대한 비중을 높였더라면 피해가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먼드 메니저가 2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올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제공=피델리티 운용)

그는 또 “1970년대 일본이나 1980년대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중국이 소비 중심의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물가상승이 안정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완화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마 매니저는 중국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금융위기 때문에 전세계가 공황상태였던 2009년에도 중국의 소매 판매증가율은 12%였다”며 “중국의 긴축정책이나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15% 정도의 소매판매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매니저는 지난해 2월부터 중국 내수소비재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철강, 에너지, 화학, 원자재 등 경기 민감주보다 내수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1개월 수익률 -3%, 3개월 수익률 10.0%, 6개월 수익률 12.8%(3월말 기준)를 기록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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