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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후쿠시마 대비…한수원, 방사능누출 가상훈련 실시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국가 핵심시설인 원전 및 수력발전소에 대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ㆍ검증하는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전국 각지 발전소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로 최근 김종신 사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조직 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훈련에 정부 각 부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원전본부, 수력, 양수 등 전 발전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범 정부차원의 201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된다.

특히 26일 영광원전 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일본 후쿠시마원전의 사고를 시나리오에 반영해 방사선비상조치시스템을 통한 비상조직 간 정보공유 및 전달과 주민보호 조치권고 등 실질적인 점검을 통해 비상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전위에서는 별도로 위기대응 매뉴얼 실효성 점검을 위한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운영훈련을 병행 실시하여 방사능재난 발생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적극 도출, 보완할 예정이다.

훈련기간 중 원전에 대해서는 대형 지진(해일)에 따른 붕괴와 침수, 방사능 누출 발생 등의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수력발전소의 경우 지진으로 인한 댐 손상 등의 상황을 가정해 시행될 예정이다. 비상시 초기대처능력 및 상황전파체계, 복구조치 등 위기대응시스템 전반이 집중 점검대상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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