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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알파돔시티 24일 기공식…사업 본격화 궤도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개발 사업이 24일 첫삽을 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오후 기공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파돔시티’는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000㎡ 부지에 추진되는 복합개발단지로, 주상복합과 백화점ㆍ호텔ㆍ상업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5조원 규모에 이르는 초대형 PF사업으로, 2007년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주택건설 사업계획까지 승인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 우려로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에 LH는 사업기간 연장 및 단계별 개발, 대물인수, 토지대금 납부조건 완화 등을 통해 사업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고, 민간 출자사는 공사비 절감, 자산 선매각 등 노력으로 착공에 필요한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지난 2월 확정지었다. 


이같은 발주자-민간사업자 간 상생 모델은 국내 PF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모범사례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LH 이지송 사장은 환영사에서도 “본 사업의 발주기관으로서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공모형 PF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 이후엔 올 6월 LH가 인수한 6-4블록, 대주주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인수 예정인 6-3블록 및 주상복합블록 등 1단계 사업에 대한 건축착공을 시작으로, 9월께 주상복합아파트 931가구 분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후 6-1, 6-2, 7-1블록에 대한 2단계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8년 12월 사업 준공 및 청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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