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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 승인 실적 적은 지역, 신규분양 노려볼까?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본격적인 분양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분양 실적이 적은 지역에 신규 분양 물량이 속속 공급 예정이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국토해양부의 전국 아파트 분양 승인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인천, 경기 지역은 3년 연속 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대부분 지역의 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분양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분양성적이 좋지 않았던 수도권은 분양 물량은 줄어들었고, 분양 시장이 활황인 지방의 경우 분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방 청약 열풍의 진원지인 부산의 경우 2009년에 비해 지난해는 5배 이상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 또한 세종시에서 물량이 집중된 충남 지역도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지방의 대다수 지역이 3년 연속 분양 물량이 늘고 있지만 충북, 울산, 제주 등 분양 물량이 줄어든 곳도 있다.

충북의 경우 2010년 3,586가구에서 지난해 2,517가구로 분양 물량이 줄었으며, 울산은 2009년 1,728가구에서 2010년에는 328가구로 공급물량이 감소했다. 제주도는 2011년 물량이 증가했으나, 2010년 주춤한 분양실적을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향후 공급 예정인 아파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기업도시, 산업도시의 개발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은 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청약지역이 도단위로 확대되면서 인기지역의 경우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의 경우 제주를 제외하고 지난해 분양 물량이 가장 적어, 신규 분양에 지역 내 거주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주시 봉방동에 ‘충주 푸르지오’ 6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충주시는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어 인규 유입이 늘고 있고, 신규 분양이 뜸해 이번 분양에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산업단지로 유명한 울산에 문수로2차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설 남구 신정동은 신흥 부촌지역으로 주거환경이 뛰어나며, 총 1,0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은 곧 공급량이 적다는 의미이며 이들 지역의 신규분양 물량은 대기 수요가 많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 봉방동, 대우건설 ‘충주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이달 27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충주 푸르지오는‘ 충북 충주시 봉방동 999번지 일대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최고 29층 7개동 총 637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을 선보여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의 충주시에서 가장 높은 고층으로 조성되며 우수한 조망권을 제공,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주시는 신규 분양이 뜸해 이번 분양에 지역내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충주시 생활권의 중심으로 교통, 편의시설이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 사업부지 바로 맞은 편에 롯데마트와 충주터미널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다. 특히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에 있어 롯데맥주, 삼성물산 제2공장 등의 입주가 예상되는 등, 향후 배후지역 인구 유입효과로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외 삼원초, 탄금초, 탄금중, 칠금중 등이 도보거리에서 통학이 가능하며, 단지 옆에 흐르는 충주천 조망도 가능하다.

▶울산 남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문수로 2차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신정동 1645-54번지 일원에 ‘문수로 2차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6층 13개동에 총 1,0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모두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84㎡ 504가구, △101㎡ 393가구, △110㎡ 68가구 △114㎡ 120가구 규모이다. 기존 ‘문수로 1차 아이파크’가 입주 10년차에 접어들고 있어 1차에 이은 ‘문수로 2차 아이파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여 근로자 수요층이 탄탄하다. 특히 이 단지는 울산대공원과 태화강이 인접하고 신정초, 학성중, 신정고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 호반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5월경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97㎡ 3백46가구로 구성된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이주하는 지역으로, 이주 공무원들은 물론 지역 내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 내 중심업무시설과도 가깝고, 도로 사이를 하나에 두고 기존 시가지가 위치해 학군 및 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충북 청주시 탑동, LH ‘청주 탑동 휴먼시아’ = 이달 LH는 충북 청주시 탑동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전용면적 84㎡ 314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청주 재개발지역 중 가장 먼저 착공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지 인근에는 무심천이 흐르고, 금천초와 청주동중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LH ‘제주혁신도시 휴먼시아(A1블록)’ = LH가 5월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제주혁신도시 A1블록에 ‘제주혁신도시 휴먼시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규모에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혁신도시는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이 90%에 도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일대 호재가 예상된다. 제주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총 9개 기관으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12월 청사가 완공될 예정이고 이 외에도 국립기상연구소, 공무원연금공단 등 속속 이전을 준비중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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