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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500건 신고 폭주…고금리 피해 접수 최다
불법사금융 신고센터 개소 이틀째
불법사금융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개소 둘째날인 19일에도 오전 9시부터 불법 고금리와 대출사기, 채권추심 등을 당한 피해 신고가 빗발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신고센터 운영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면서 “접수된 피해사례를 정리할 시간조차 없이 신고 전화를 받는데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8일 하루 동안 모두 150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평소 하루 평균 120건에 비해 12배 가량 증가했다.

형태별로 상담이 744건, 피해신고가 760건으로 피해금액은 12억2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불법 고금리 피해가 312건(20.7%)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사기 135건(9.0%), 채권추심 85건(5.7%), 기타 808건(53.7%) 등이다.

신고 경로는 전화가 1449건, 인터넷이 43건으로, 방문 접수도 12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신고 유형에 따라 불법 고금리, 대출사기, 채권추심 등은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기관을 통해 정밀상담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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