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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 비원회사에게도 개방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BC카드가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를 완전 개방한다. BC카드는 회원사는 물론이고 비회원 은행 등 국내 모든 카드발행사를 상대로 플랫폼을 완전 개방, 전 발급사의 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종호 BC카드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력과 정부의 규제 강화로 카드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시장 참여자와 공유하고 상생하는 ‘BC3.0 경영’으로 난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BC3.0 경영’의 핵심은 개방과 공유다.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카드 비즈니스 플랫폼을 회원사는 물론이고 비회원사 등 국내 모든 카드발행사에 완전 개방한다는 것이다.

최근 카드산업 침체와 함께 은행계 카드사의 잇단 전업계 카드화 등으로 BC카드의 기존 회원사가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방과 공유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BC카드는 기존 회원사 외 수협과 전북은행, 상호저축은행의 프로세싱 업무를 수행 중이다. 올해부터 새마을금고와 우정사업본부의 체크카드 관련 토털 프로세싱 업무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의 매입업무 프로세싱도 상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제카드 수수료가 없는 ‘글로벌카드 플랫폼’을 모든 카드사에 개방할 계획이다. 이럴경우 비자ㆍ마스터카드 측에 지급되는 연간 1300억원의 외화를 절감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아울러 다음 달 시범실시하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매출표 미발행)로 3년간 약 17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6월부터 청주 육거리시장과 서울 평화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아울러 전국 1517개 전통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결제 인프라와 마케팅 플랫폼을 KT와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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