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학자금 대출 연체로 저신용자가 된 대학생에게 신용 회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과 한국장학재단은 19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학자금 대출자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협력’과 ‘신용 회복 지원사업 공동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학생 신용 회복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학생 신용 회복 프로그램은 학자금 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구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졸업자 포함)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고, 신용 정보 유의 해제 및 연체 이자 감면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급여의 일부는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우리금융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턴사원 약 500여명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3개월간 기초 금융교육, 직장체험, 사회봉사활동, 업무보조 등을 수행하고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학자금 빚으로 고통 받는 대학생들에게 신용 회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고용 안정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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