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수도권 알짜배기땅들이 첨단건물로의 성형수술이 한창이다. 옛 공장터나 연구소등의 부지등이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로 변모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 땅은 과거 지역 랜드마크라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어 첨단건물로의 변모에도 손색없는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SK건설과 SKD&D는 구 대우자동차연구소 부지(15,763㎡)였던 영등포구 당산동 4가 80번지외 2필지에 ‘당산SK지식산업센터(가칭)’를 2012년 상반기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선다.
‘당산SK지식산업센터’는 지하4층~지상19층(2개동) 규모로 연면적만 99,587㎡에 달한다. 건물의 높이가 지상에서 8OM에 이르는 만큼 한강과 안양천등의 조망도 가능하다. 당산역 2.9호선과 영등포구청역 2.5호선 트리플역세권 입지에 도보 3-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291-1번지는 예전 코카콜라부지(22,740㎡)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곳 역시 현재 지식산업센터로 변모중이다. 코카콜라부지는 지하4층~지상26층 규모의 현대지식산업센센터로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 구축과 태양광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관리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는 구로동 222-31번지의 구 진도삼환부지가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로 새 옷을 갈아 입는다. ‘지플러스코오롱디지털타워’는 지하4~지상18층 규모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 알짜배기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준공은 오는 7월 예정이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543번지 일원의 옛 대우전자부품 공장부지(2만7481.8㎡)도 삼성중공업이 지하3층~지상34층 규모의 군포IT밸리를 짓고 있다. 건물 규모가 매머드급인 만큼 총 1260대의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내외 녹지공원, 내진설계, 기숙사시설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가 옛 랜드마크 자리에 들어선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입지적 이점은 보장받은 형국”이라며 “여기에 취등록세 감면과 장기저리등의 금융혜택, 쾌적한 근무환경으로 대형건설사들의 진입문도 넓어졌고 건물의 첨단화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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