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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2000선 안팎 박스권 공략전술 필요할듯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전날 미국발 훈풍으로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지만 19일에도 박스권을 염두해 둔 시장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전망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중기적으로 올 2월 이후 1970~2060 구간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특정 주식을 고집하기보다는 박스권 상단과 하단을 적절히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의 5일 이동평균선(1999.18), 20일 이평선(2015.05), 60일 이평선(2007.65)이 한 곳에 모이고 있어 조만간 방향성이 나타나겠지만 박스권 돌파에 대해선 큰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달 초 이후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추세적으로 감소하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고, 시장을 끌고 갈 상승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따라서 당분간 정보기술(IT)과 건설,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0선 부근에서 매수ㆍ매도세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일 것으로 보이나 지수가 급등락을 하고 있음에도 거래대금이 여전히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수급주도 세력이 여전히 부재함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6월 MSCI 선진지수 편입가능성이 높은 만큼 5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지수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 유지한다”며 “더불어 유가가 최근 하향 추세에 있다는 점도 한국 기업들의 비용 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및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 하락은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며 “외국인 수급 재개 혹은 국내 기관의 매수 여력이 확대될 경우 현재 거래대금 수준에서는 지수의 상승 탄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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