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디도스 특검, 최구식 의원 자택 등 압수수색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디도스 특별검사팀이 16일 최구식 의원(무소속) 등 관련자 4명의 자택과 사무실 7곳을 압수수색했다.

최 의원은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 비서 공모 씨와 관련성을 놓고 수사 대상에 올랐다. 최 의원은 디도스 사건이 불거지자 새누리당을 탈탕, 무소속으로 이번 4·11총선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 의원이 공 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이 외에 공 씨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지시받은 온라인 도박업체 K사 대표 강모 씨와 황모 씨, 차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중앙선관위 사당동 청사와 KT, LG유플러스 전산서버 보관장소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4일에는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실과 형사사법포털인 긱스(KICS) 운영계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수행비서 김모(구속기소) 씨와 공 씨 등이 사전 모의해 공동으로 디도스 공격을 벌였다며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의혹의 핵심인 ‘배후’ 여부에 대해선 없다고 결론 내렸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