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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여대생 실종사건 수사종료…사인은 ‘실족사’
[헤럴드생생뉴스] 부산 실종 여대생 사망 사건 결론이 실족사로 마무리됐다.  

해운대경찰서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 “문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이 없고, 행적과 가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자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해 사고사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타살 의혹 제기 등 문제가 된 핸드폰의 물속 작동 이유에 대해 지난 9일 낮 12시18분과 오후 5시48분 등 2차례와 다음날 오후 4시18분 1차례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침수된 휴대폰의 기지국 위치가 잡힌 것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의 의혹으로 남아 있던 실종 이후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 확인과 숨진 문씨의 귀에 꽂혀 있던 이어폰 등에 대한 실험을 벌인 결과, 두 가지 의혹 모두 사고사 이후 발생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문씨가 이어폰을 귀에 꽂은 상태로 물에 빠져 숨질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대역을 통해 실험한 결과, 모두 20번의 시뮬레이션 중 17번의 실험에서 이어폰이 귀에 꽂혀 있었다.

또한 사체 검안의도 사체 손상이나 경부압박 질식사의 가능성은 희박 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자살 가능성에 대해 문씨가 평소 사용하던 노트북과 200쪽 짜리 문씨의 다이어리 내용, 카카오톡 대화내용, 익사 전 휴대폰 통화내역 분석 결과와 사건당일 은행에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등 일상적 생활 외 자살에 대한 동기가 없어 자살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모든 상황과 사건 당일 밤 11시54분께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에서 “강가를 걷고 있다 집으로 곧 들어 간다”는 일상적인 대화를 한 이후 다른 사람과 통화한 기록이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발견지점 부근에서 실족 익사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리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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