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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옵션만기일, 부정>긍정
[헤럴드경제=안상미기자]4월 옵션만기일(12일)을 앞두고 긍정적 전망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번 만기에는 총선과 북한 미사일 발사 등도 예정되어 예측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는 각각 8조1007억원, 6조3015억원으로 시장에 매물로 출회될 수 있는 순차익잔고는 1조7991억원이다. 올들어 2조4900억원이 증가했고, 3월 동시 만기일 이후로도 5754억원이 늘었다.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아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매도우위 가능성이 높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아직 남아있다. 환율과 차익거래 조건을 볼 때 대량이탈은 아니지만 3000억원 안팎의 매도 우위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외부요인에 휘둘릴 수도 있다. 11일에는 총선, 12일 북한 로켓발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 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 옵션 만기의 최대 변수는 시장 베이시스나 합성선물의 가격 변화 보다는 외부 요인이다. 과거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는 시장 방향성 변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일별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일중으로 3~4% 이상의 가격변화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반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만기일마다 매도 우려가 컸지만 3번의 만기 모두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매물 부담은 있지만 삼성전자와 현대차와 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강세로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돼 무난한 만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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