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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터줏대감 아파트, 후속물량 쏟아진다…대표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
타 아파트보다 선호도 높아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nk3507] 단일 건설사가 특정지역에서 수천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그 가치가 남다르다. 특히 대규모 물량에서 오는 집적 이익이 크다. 매매부터 전월세까지 공급물량이 풍부하므로 인근의 시세를 주도하며 불경기엔 하락폭이 적고 낮으며, 상승기에는 상승폭이 높고 많아 안정세를 보인다.

또 대규모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형성되는 등 많은 이점으로 인해 수요자들은 같은 지역에서 아파트를 고른다면 이왕이면 브랜드타운을 선호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인지도 면에서 어느 정도 모험을 해야 하는 새로운 지역에 분양하기보다는 검증된 미래가치로 선호도를 보장 받는 브랜드타운지역에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굳히기를 하려는 쐐기 분양물량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위치해 있는 인천 송도에서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 지난 12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를 계약시작 한달 만에 70%의 높은 계약률로 분양성공을 이루어낸 후, 올 상반기에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를 연이어 분양하며 송도의 대표 아파트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반도건설의 양산 반도유보라는 작년부터 이어진 2차와 3차의 분양성공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으며 올 3월 분양한 4차 공급까지 평균 1.79대 1로 순위 내 마감하는 성적을 이루었다.

앞으로 분양하게 될 단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에 지난해 분양해 전체 규모의 과반수를 넘게 차지하는 85㎡이하 주택형을 100% 분양완료 한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에 이은 2차 분양물량이다. 이곳은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의 분양물량까지 더해진다면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서초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롯데건설도 지난달 분양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가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하는 성적을 보이며 연이어 서초구에서만 14번째 분양인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4월 중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총 세대 수 1221세대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작년 분양해 전체 규모의 과반수를 넘게 차지하는 85㎡이하 주택형이 100% 분양완료 된 769가구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에 이은 공급물량으로 이번 분양 분까지 더해진다면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 온천역 2개역을 이용 가능하며, 기존 시화지구의 편익시설 이용과 인근산업단지 출퇴근이 용이한 위치에 있다. 상품특성으로는 전 세대 남향위주의 구성을 통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1차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평면과 인테리어를 갖추고 분양에 돌입한다.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위치해 있는 인천 송도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더샵 센트럴파크Ⅰ∙Ⅱ 등에 이은 지속적인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2월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를 분양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를 후속으로 분양하며 송도의 대표 아파트브랜드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포스코 자율고 개교 소식 등 연이은 교육호재로 정당 계약기간 3일간 계약률 54%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여세를 이어 하반기에는 송도국제업무지구 D17, 18블록에서 총 1,1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아파트는 채드윅 국제학교와 송도 센트럴파크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롯데건설이 서초구에서만 14번째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곳은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 지상 25~31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149㎡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반포I.C와 인접하며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좋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서초점) 등이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 서일중학교와 서초초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중흥건설은 행정복합중심도시 세종시 1-3생활권 M4블록에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파크2차’ 견본주택을 오는 20일 오픈 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4~30층 21개 동에 전용면적 84㎡(1,217 세대), 106㎡(154세대) 총 1,371세대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3월에 분양한 1차가 전타입 모두 1순위에 마감돼 이번 신규 분양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단지가 나란히 들어서면 2,23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형성하게 된다. 단지와 가깝게 행정복합지구가 입지해 있어 각종정부기관, 업무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중흥건설은 1-3생활권 L1블록에 오는 6월 분양을 할 예정으로 완공 시 세종시 내 4개블록, 총 3,700여 가구의 중흥 S-클래스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감계지구에 총 4000여 채를 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6월에 분양예정인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3차’는 630가구가 공급된다. 이곳은 지난해 9월 1082채를 분양해 청약 첫날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1차에 이은 후속분양 물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영이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해 여수 웅천지구에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여수 웅천지웰 3차’는 672가구로 이뤄진다. 지난해 6월 청약접수를 실시한 ‘여수 웅천지웰 2차’ 의 경우 평균 2.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공해변과 웅천공원 등 녹지율 40%의 웅천택지지구, 한려해상 수도의바다 조망 입지를 강조해 분양성공을 이끌었으며, 3차에서도 더욱 좋아진 바다 조망 입지와 함께 KTX 등 교통호재까지 강조하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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