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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생보사 해외점포 단기순손실 지속…보험영업이익은 흑자전환
국내 생명보험회사 해외점포들이 지난해에도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보험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보험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비를 줄일 경우 해외점포들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의 8개 해외점포는 지난해 193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에도 157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만큼 적자가 확대된 것이다.

하지만 2010년 1580만 달러 적자를 보였던 보험영업손익은 64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보험료 수익이 89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56.8%나 증가한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영업비융 8280만 달러 가운데 5400만 달러가 사업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면 해외점포들이 당기순이익을 거둘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8개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그러나 누적손실 등으로 자기자본이 감소하면서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부채비중은 57%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손실이 악화한 국외 보험업 점포에 자본확충과 수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하고 투자업 점포에는 현지화 계획을 수립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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