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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수지 두달연속 흑자...수출은 감소
3월 무역수지가 23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냈다.

지식경제부는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4% 감소한 473억 달러, 수입은 1.2% 감소한 450억 달러를 기록하며 23억달러 흑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 20억 달러 적자로 24개월 만에 적자세로 돌아섰으나 2월에 22억 달러 흑자를 내며 적자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

3월 흑자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흑자세를 이어가며 올 1분기 누계 무역수지는 16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수출과 수입은 소폭 줄어 각각 1.4%,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지난해 3월 선박과 대일 수출이 크게 증가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와 대 유럽연합(EU) 수출이 지속되고 선박과 무선 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전년대비 수출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3월 수출물량은 자동차가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반도체 등 IT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이 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비철금속, 일부 자본재의 수입 증가율이 둔화돼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대미 무역의 경우 수출 59억달러, 수입 39억달러로 19억 달러 흑자를 냈다.

지경부는 지난달 15일 발효된 한미 FTA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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