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한 개인연금 개발이 추진된다.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사진)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저소득층의 노후대비를 위해 정부가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주면서도 차압을 금지하고 종신토록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상품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보험가입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한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개인연금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저소득층 인증기준에 따른 적정 보조금 수준 및 재정 예측 등이 필요한 반면 사각지대였던 저소득층에 대한 보험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을 가르는 소득수준을 엄격히 정하고 적립금은 60세 이전까지 인출이 불가능하도록 하면서 연금지급은 월납 종신연금형태 원칙(일시금 지급은 30%로 제한)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보험금 제3자 이전 및 차압과 압류 금지 등의 조건 등도 붙인다는 계획이다.
또 유병자(有病者)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험 가입의 문턱도 낮추도록 지원키로 했다.현재 일부 보험사에서 고혈압 및 당뇨 환자 특화상품 판매, 장애인 선별가입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요율산출 및 상품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란게 개발원측 설명이다.
이에 주요 유병자별 위험도와 국내외 해당 통계를 보험사에 제공하고 장애인 통계를 확보하는 등 장애인보험 상품개발에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김양규 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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