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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자산관리 사명감 갖고 임할 것”
포트폴리오형 PB중심 체제 전환 KDB대우증권 조완우 PB영업 본부장
기관투자 상품 개인화 등
국책금융그룹 역할 최선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
시장·기업 분석능력 탁월

구조화 상품 노하우 바탕
자산관리시장 대어 부상

“증권사 자산관리, 시장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요. 이 점에서 KDB대우증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KDB대우증권이 주식위탁매매의 강자로만 알려진 데 대해 조완우 PB영업본부장은 강하게 반대한다. 자산관리에서도 대우증권은 초강자의 조건을 단단히 갖췄기 때문이다.

“투자가 있는 곳에 시장이 있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투자중심 자산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조언이 가능합니다. 주식투자 조언을 위해서는 경제분석과 기업분석 능력이 중요한데 KDB대우증권은 전 직원이 이 분야 전문가입니다.”

대우경제연구원에 뿌리를 둔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최고로 꼽힐 뿐 아니라 애널리스트 ‘사관학교’로 유명하다. 상당수 증권사리서치센터장들이 대우증권 출신이다. 해외투자 부문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강창희 미래에셋 부회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유상호 한국증권 사장, 이남우 토러스증권 대표 등 증권가의 ‘거물’들이 뿌리다.


주식뿐 아니다. KDB대우증권은 채권으로 자기자본투자(PI)를 가장 잘하는 증권사다. 특히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채권부터 국고채까지 다양한 채권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국고채에만 집중된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자공학 전담부서를 만들 정도로 구조화 상품에서도 오랜 역사와 노하우(know how)를 가졌다는 게 조 본부장의 설명이다.


조완우 KDB대우증권 PB영업본부장은 “2000년 전까지는 은행을 통해 국가가 가계의 자산관리를 해준 셈이지만, 이제는 가계 스스로가 자산관리를 하지 않으면 결코 중산층이 되거나, 중산층을 유지하기 어렵다. KDB대우증권은 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뿐 일반 중산층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의 투자 관련 노하우는 간판급 자산관리형 자체 운용 랩상품인 ‘폴리원’의 성과에서도 나타난다. 사실 랩어카운트 시장에서 KDB대우증권은 원조(元祖)다. 폴리원은 자문형랩들이 전멸하다시피 한 지난해 하반기 증시에서도 꿋꿋하게 상승세를 유지, 투자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덕분에 지난해 말 355억원에 불과했던 폴리원 장고는 3월 26일 730억원으로 배 넘게 급증했다.

KDB대우증권 자산관리서비스의 또 다른 강점은 국내 최고의 투자은행(IB)으로 꼽히는 KDB산업은행과의 시너지(synergy)다. 당장 CMA(현금관리계좌)만 하더라도 산업은행 예금으로 운용하는 데,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에다 국채수준의 안전성과 예금보장기능을 자랑한다. 실제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가장 가까운 1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4대 시중은행이 보통 2.2~2.5%대, 가장 높은 우리은행이 2.75%지만, KDB산업은행은 2.8%로 단연 최고다.

기업금융 관련 KDB산업은행의 오랜 경험과 실적도 KDB대우증권 고객들에게 다양한 기업관련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수익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상품들은 주로 기관투자자들의 독차지였습니다. 하지만 KDB대우증권에서는 기관투자 상품의 개인화를 통해 일반 고객들도 기관투자자들이 독차지했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즉 KDB산업은행이 투자기회를 만들고, 산은자산운용이 투자상품을 만들면 KDB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투자하는 경로다. 아울러 KDB대우증권에 자산관리를 맡긴 최고경영자(CEO)급 고객들은 KDB산업은행의 기업경영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회사 구조를 단품형이 아닌 포트폴리오형의 PB중심 체제로 바꿨습니다. 그 효과는 올해부터 분명 입증될 것입니다. 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국책금융그룹으로 국민경제의 허리인 중산층 자산관리에 특히 사명감을 갖고 임할 생각입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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