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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제 회생 아직 갈길 멀다”
버냉키, 3차 QE 언급안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경기가 회복됐다고 안심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완전한 회생 국면을 회복했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준이 현재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3차 양적완화의 조기 시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버냉키는 전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동에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며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하다”고 말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노하라 나오유기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도 27일 태국 방콕의 대학 특강에서 “세계 경제가 최근 회생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매우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 당국이 취한 중요한 조치들이 그리스 사태 등을 일부 완화시켰다”면서 “그러나 안심할 여유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은 나라의 부채가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아 경기부양 여지를 막고 있다면서 실업률 역시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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