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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장 교체 새출발 합니다”
코스닥社 잇단 대표 변경


주주총회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대표이사 변경을 알린 코스닥 기업들이 늘었다. 내부 임원이 대표로 승진한 경우가 많았지만 외부의 전문가를 모셔온 기업들도 다수였다.

봉제완구 전문업체인 오로라는 홍기선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기선ㆍ최영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최 대표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장,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사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콘텐츠 사업 역량 확충을 위한 각자 대표 선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회사인 위메이드는 박관호 대표이사에서 김남철ㆍ남궁훈 공동 대표이사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조이맥스 대표, 남 대표는 CJ E&M 게임부문 대표를 지냈다. 회사 측은 조직전문성 강화를 위한 경영 체제 개편이라고 전했다.

물류IT 전문기업 케이엘넷은 정유섭 대표에서 서정호ㆍ정지원 각자 대표이사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행정고시 17회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매일유업은 전문경영인 출신 이창근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푸드머스 대표이사, 풀무원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다.

계열사 사장이 자리를 옮긴 경우도 많았다.

반도체장비업체인 큐로홀딩스는 계열사인 일리카페코리아의 황인창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큐로홀딩스는 이탈리아 일리커피의 국내 유통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일리카페코리아를 통해 커피 관련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이우석 코오롱제약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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