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정치테마주로 꼽히는 안철수연구소(안랩, 053800)가 올해만 벌써 3번째 소프트웨어 기술 관련 특허를 내는 등 ‘본업’에 충실한 모습이다.
안랩은 악성코드 자동 판별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안랩 측은 “대상 파일을 실행해 동작을 모니터링하고 메모리 덤프 이미지를 생성한 다음, 모니터링된 동작 및 메모리 덤프 이미지를 관리자에게 제공하고 관리자로부터 동적분석 룰 및 정적분석 룰을 제공받아 대상 파일의 악성 코드 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특허를 내부 악성코드 자동분석 시스템 등의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랩은 지난 20일에도 ‘단말 장치 및 단말 장치의 파일 배포처 확인 기술’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당시 이 기술을 통해 악성 코드의 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도 악성코드 진단 기술에 관한 특허를 냈다. 이는 악성코드 관련 데이터를 종전보다 빠르고 가볍게 저장,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악성코드 변종에 대한 대응 작업을 신속하고 용이하게 처리해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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