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이 한달 생활비로 평균 38만4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전국 대학생 2277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대학생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3%가 지난 학기보다 필요한 생활비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이 중 ‘대폭 늘었다’는 답변이 24.4%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의 한달 생활비 분포를 살펴보면 ‘20~30만원’이 2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40만원’(26.8%), ‘40~50만원’(18.4%), ‘20만원 이하’(15.3%), ‘50~60만원’(4.9%), ‘60~80만원’(4.5%), ‘80만원 이상’(1.8%) 순으로 집계됐다.
자취 및 하숙,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한달 평균 41만9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방세, 관리비 등 거주비로만 한달 평균 32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10명 중 9명(93.2%)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생활비의 50% 이상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는 학생은 41.7%로 작년 3월 동일 조사 시 34.3%에 비해 7.4%포인트 증가했다.
또 부모의 도움으로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작년 31.2%에서 28%로 3.2% 줄어,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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