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3월 동시만기 직후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시스에 최근 둔화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또 현재의 지수대가 고점 영역이라는 점에서 9만 계약대의 미결제약정은 증거금 여력을 최대로 활용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요즘 매수주체가 부재한 것은 관망이 아닌 매수여력 소진결과 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베이시스 하락은 신규 매도 주체 등장보다는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롤오버(만기연장)한 매수 주체의 청산에서 시작될 것이다, 외국인의 이탈이 베이시스 하락의 트리거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이탈은 베이시스 -0.5포인트, 시장베이시스 1.4포인트 이하 수준에서 나타날 것이며, 베이시스가 -1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 국내 기관도 매도에 나서며 인덱스 스위칭에 나설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현물수급에서 외국인의 비차익 둔화가 확연하지만 아직 순매도 추세 전환을 단정할 순 없는 만큼 선물쪽 매수 청산 가속화 여부와 외국인 합성선물 매도(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포지션 증가에 관심을 갖질 것을 조언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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