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장의 경우 4주 연속 환매에도 강도는 3억2298만달러 유출에 그쳤다. 그리스 부채 협상이 마무리된 서유럽으로 리테일 자금이 유입되며 전주 대비 환매가 크게 감소한 3억6862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 펀드의 경우도 경기에 대한 신뢰가 견조한 미국을 중심으로 2주 연속 6억353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화석연료 발전 의존도가 높아진 일본은 고유가 부담이 점증되며 4억4354만달러가 유출, 12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의 경우 9억231만달러가 유입되며 10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주중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중국을 중심으로 이와 산업 연관도과 높은 국가들이 포진된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는 9주 만에 4억2543만달러 환매로 전환됐다. 한국 역시 11월 셋째주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환매됐다.
그러나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로 자금유입은 32.7% 증가하는 등 투자가들의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어 자금 모멘텀 약화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전망이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